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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감상평(스포 있음) “아파트는 주민의 것” 이 구호는 영화에서 나타내는 아파트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정서가 녹아 있다. 아파트 단지라는 독특한 주거 형태는 그 안에서의 삶을 경제적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매개체로 수십년간 기형적으로 발전했다. 이기적인 인간 집단을 대변하고 물질 만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현대 한국 사회를 좁은 하나의 공간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파트이다. 이러한 독특한 한국인들을 삶의 공간에 대지진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만들어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블랙코미디로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실의 사회 문제를 비꼬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의 생존자들이 하나둘 황궁.. 2023. 9. 30.
영화 '오펜하이머' 감상평 한국인이 좋아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23년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는 개봉한 지 어느덧 몇 달이 지났습니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주도했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주제로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역사와 과학, 인간 본성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담아내며 감독의 그동안의 독특한 영화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의 중심인물 중 하나로 알려진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업적을 다루면서, 그의 내면적 고뇌와 도덕적 고민을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놀란 감독의 특징적인 시간의 뒤죽박죽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전개는 관객을 약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도..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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